페루 언론 깜짝...JYJ 남미공연 이틀 만에 매진

입력 2012-01-15 14: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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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수 최초로 남미에서 단독공연을 벌이는 JYJ의 인기에 남미가 놀랐다.

JYJ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12일 남미 투어의 티켓예매를 시작해 이틀 만에 각 5000석 규모의 칠레와 페루 공연 모두 80% 이상이 팔렸고 사실상 1차분이 매진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페루 언론 엘 꼬메르씨오(El comercio)는 “저스틴 비버나 마일리 사이러스도 아닌 한국 그룹 JYJ가 티켓 기록을 세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 기사에서 엘 꼬메르씨오는 “JYJ는 MTV나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고 페루에서 음반을 살 수 조차 없는 한국 가수지만 큰 기록을 세웠다. 단 30분 만에 수 천 명의 팬들이 티켓을 사기 위해 몰리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보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칠레와 페루 모두 1차분이 3일만에 다 팔려나갔다. 주로 남미에 오는 미국 팝 아티스트들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좌석을 매진시키지는 못한다. 이러한 반응은 남미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JYJ의 현지 인기가 놀랍다”는 남미 공연 프로모터의 소감을 전했다.

페루는 이번 공연에서 ‘더 비기닝’(The beginning)과 ‘비 더 원’(Be the one), ‘비 마이 걸’(be my girl) 등 JYJ의 주요 곡과 앨범명으로 특색 있는 좌석제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페루의 열정적인 JYJ팬들은 JYJ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VIP좌석인 ‘인 헤븐’ 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예매시작 전날 노숙을 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다.

JYJ의 남미투어는 3월 9일과 11일 각각 칠레와 페루에서 진행된다. 남미 첫 공연인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테아트로 콘포리칸은 유명 헤비메탈그룹 콘과 엑스재팬이 공연한 장소이며, 11일 페루 리마의 익스프레나다 쑤 델 에스따디오 모뉴멘탈 경기장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블랙 아이드 피스, 에이브릴 라빈 등이 공연한 장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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