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어머니, 신병 앓고 무속인 되어 떠났다”

입력 2012-01-30 1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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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무속인이 된 어머니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100회 특집 MC스페셜 녹화는 이수근 편으로 꾸며졌다. 그를 대신한 일일 MC로는 김병만이 나선다.

이수근은 이날 녹화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 어릴 때 어머니가 무속인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어머니 직업란’에 ‘상업’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사실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게 창피한 것 보다 어머니가 싸주지 않고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게 더 창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방과 후에 형이랑 따로 도시락을 먹었다”며 가슴 아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밖에도 이수근은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보고 싶어 9시간 넘게 엄마를 찾아간 사연을 고백하며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려 안타깝게 했다. 1월31일 방송.

사진 출처=KBS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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