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화차’ 제작발표회에는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변영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희는 “데뷔 12년 만에 강력한 캐릭터가 왔다”며 “영광스럽고,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져버린 약혼녀 선영(김민희)를 찾으려는 남자 문호(이선균)과 함께 선영을 찾기 위해 달려가는 전직 형사 종근(조성하)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물.
극중 김민희는 모든 것이 가짜이자 미스터리의 키를 쥐고 사라진 여인을 맡아,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와 매 맞는 연기 등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김민희는 “많은 분들이 이번에 맡은 캐릭터가 굉장히 강해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 물론 힘겨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행복한 시간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포스터가 반누드여서 많은 분들이 대단한 의미를 지녔거나 야한 영화로 오해하시는 데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포스터 역시 캐릭터의 단면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 어떤 개인적인 각오가 드러나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또 김민희는 ‘제2의 전도연’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자신의 매니저에 대한 기사에 “전도연 선배는 워낙 존경했던 분이었다. 부끄럽고 고마운 기사다. 정말 노력해서 전도연 선배님과 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답했다.
3월 8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