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고수희 “홍아름 매질? 실제는 조용한 성격”

입력 2012-02-14 15: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고수희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수희는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주방에서 여노비들을 괴롭히는 악역 난장 역을 맡았다.

난장은 여자 범죄자 출신들이 노예로 끌려와 짐승 대접을 받으며 일을 하는 도방 부엌의 실세.

특히 지난 방송에서 난장은 월아(홍아름) 등 끌려온 여자 노비들을 상대로 탈의 신체 검사를 하고, 겁을 주는 등 악독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이에 고수희가 “원래는 조용한 성격인데, 실제로도 그런 성격일거라 시청자분들께서 오해하실까봐 걱정된다”고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고수희는 “난장은 주방에서 독재자로 군림하며, 월아뿐만 아니라 다른 여노비들이 쳐다보는 것조차도 두려워할 정도의 인물이다”며, “앞으로도 ‘무신’에서 여노비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독한 캐릭터를 연기할텐데 실제 제 모습으로 오해하지 말고,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8일 방송되는 ‘무신’ 3회에는 최충헌(주현)이 최우(정보석)의 장인인 정숙첨에게 중들을 사주해 자신에게 창을 겨누었다며 벌하려하고, 공역장에서 일을 하던 김준(김주혁)은 격구에 참가하면 공역장을 벗어나 노군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송길유(정호빈)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