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한국, 누구를 만날까

입력 2012-03-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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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종예선 조추첨…호주·일본 피할 가능성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이 3월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AFC는 조 추첨에 앞서 한국, 일본, 호주 등 최종예선에 나서는 10팀의 시드를 배정한다. 시드 배정은 7일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이다. 아시아 랭킹 1,2위가 톱시드, 3,4위가 2번째 시드를 받는 방식이다. 현재의 랭킹 점수를 보면 한국과 호주가 톱시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호주와 맞붙지 않을 뿐아니라 일본과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원래는 일본이 톱시드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최소한 2월29일 경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렇게 될 경우에도 일본은 1번 포지션에 위치하지 않았다. 톱시드 팀은 각 조 1번 포지션에 들어가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2011아시안컵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일본은 경기 일정 때문에 1번 대신 5번 포지션에 위치한다. 이는 AFC가 아시안컵 대회 이전에 “아시안컵 우승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하면 무조건 각 조 5번 포지션에 위치하도록 해 컨페이레이션스컵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고 결정한 사항이다.

톱시드르를 받으면 최종예선 후반에 홈경기가 몰려있어 순위싸움에 유리하다. 즉, 한국은 유리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5팀씩 2개조로 나눠 홈&어웨이로 팀당 8경기를 치르는 방식인 최종예선은 올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열린다. 아시아에 할당된 월드컵 본선티켓은 4.5장이다. 최종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아시아 PO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본선 행을 결정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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