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퀴야 남태희의 국가대표 경기 모습. 스포츠동아DB
남태희는 8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흘리와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C조 예선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전반 1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팀 동료인 다가노가 실축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9분, 남태희는 왼쪽 측면을 파고 든 끝에 25m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는 알 훌리의 골망을 흔드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승리로 레퀴야는 이란의 세파한과 함께 ACL C조 공동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남태희는 카타르 무대 진출 후 8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성공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