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파운더스컵, 코리아 우먼파워 총출동

입력 2012-03-12 13:45:3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지애(왼쪽)와 유소연. 스포츠동아DB

신지애(24∙미래에셋), 유소연(22∙한화), 최나연(25∙SK텔레콤), 서희경(26∙하이트)… 2011년을 빛낸 한국 여자 골프의 별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6-20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72파, 6613야드)에서 열리는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이 그 무대다.

‘RR 도넬리 파운더스 컵’은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상금 전액이 기부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50만 달러 증가된 150만 달러(약 16억 7600만원)의 총상금을 놓고 진행될 예정. 이 중 50만 달러는 LPGA 재단의 주니어 골프 교육 프로그램인 ‘LPGA-USGA Girls Golf 프로그램’에 기부되고, 나머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참가 선수들은 상금은 얻지 못하지만 상금랭킹 등 포인트를 받는다. LPGA투어는 지난 2월에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012’를 마치고 2주간의 휴식에 들어간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태극낭자들은 개막전인 ‘호주 여자 오픈’부터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012’까지 매번 우승권에 있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이 같은 결과가 더욱 아쉬운 것은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012’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점.

이번 대회엔 신지애, 유소연, 최나연, 서희경 등 한국 여자골프의 ‘정예’들이 총출동해 올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0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제니 신(20∙아담스골프, 한국명 신지은)을 비롯해 박세리(35∙KDB산은금융), 박인비(24∙팬코리아), 유선영(26∙정관장), 박희영(25∙한화금융그룹) 등도 이들과 어깨를 겨룰 예정.

특히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한동안 부진했던 ‘파이널 퀸’ 신지애는 올 시즌 LPGA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들며 샷 감각과 컨디션이 상승세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디펜딩 챔피언 캐리 웹(호주),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시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톱랭커들도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 컵’을 3월 16일(금)부터 나흘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회 1-2라운드는 16-1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이후 라운드는 18-19 오전 5시부터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