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렌카, 또 샤라포바 꺾었다… 파리바스오픈 우승

입력 2012-03-19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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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아자렌카(왼쪽)와 마리아 샤라포바.

여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1위)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실력과 뛰어난 외모 못지않게 이들은 경기 중 샷을 날릴 때마다 특유의 괴성을 질러댄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두 ‘괴성녀’가 또다시 결승에서 맞붙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스오픈 단식 결승이 무대였다. 결과는 아자렌카의 2-0(6-2, 6-3) 완승.

둘은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에도 아자렌카의 2-0(6-3, 6-0) 완승 이었다. 샤라포바로서는 우승 길목에서 번번이 아자렌카의 벽에 막힌 셈.

아자렌카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또 올 시즌 23연승 행진도 이어가는 기쁨도 맛봤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아자렌카의 우세.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스위스)가 존 이스너(11위·미국)를 2-0(7-6, 6-3)으로 꺾고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73번째 우승.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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