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분장만 6시간 ‘싱크로율100% 좀비’

입력 2012-03-22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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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오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승범이 좀비로 변신했다.

류승범은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중 임필성 감독이 연출한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을 좀비로 변하게 만드는 멸망 바이러스의 최초 보균자가 되는 연구원 윤석우 역할을 맡았다.

‘멋진 신세계’는 한국에서 처음 만드는 좀비 영화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촬영 당시 고심이 많았다. 백인과는 다른 피부 톤과 골격에 맞는 한국형 좀비이자 변신 이후에도 류승범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분장을 위해 제작진은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임필성 감독은 “류승범은 타고난 크리에이터다. 좀비 작업을 할 때 숨소리, 걸음걸이 등에서 류승범 씨의 아이디어가 많이 적용됐다. 한국 배우 중 류승범 씨 이상의 좀비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류승범은 “좀비로 변하려면 분장에만 꼬박 6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좀 섬뜩했는데, 내가 좀비가 되면 이렇게 된다는 걸 알게 돼서 신기하다, 순진한 연구원에서 폭력적 좀비로 변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그린다. 류승범 외에도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이 출연한다. 4월 11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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