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좀비 등장 vs 내 귀에 도청장치, 뭐가 더 충격적?

입력 2012-03-30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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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좀비 등장 vs 내 귀에 도청장치 사진.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생방송 좀비 등장’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내귀에 도청 장치’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생방송 좀비 등장’은 영국의 채널4 생방송 뉴스 도중 좀비가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된 사건. 지난 25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민영방송 ‘채널’ 생방송 뉴스에서 여성 아나운서가 좀비를 소재로 한 게임 ‘좀비 런’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도를 하던 중 실제로 좀비가 깜짝 등장했다.

좀비는 아나운서가 보도를 마치고 마무리 멘트를 하던 순간 스튜디오 구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양복 차림의 좀비가 아나운서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장면이 뉴스가 끝난 후 크레디트 롤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여과 없이 방송됐다.

‘생방송 좀비 등장’에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자 이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좀비의 정체는 실제 좀비가 아닌 좀비 분장을 한 직원”이라고 해명했으나 방송 사고 여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생방송 좀비 등장’이 한국형 ‘내 귀에 도청장치’사건이라고 일컫고 있다.

‘내 귀에 도청장치’는 지난 1988년 8월 4일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중이던 강성구 앵커에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마이크에 대고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소리쳤던 사건을 말한다. 당시 강 앵커는 “기자가 속보 원고를 전해주러 온 줄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생방송 좀비 등장’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방송 좀비 등장 제목보고 뭔가 했네”, "생방송에 좀비까지 등장하고 재미있어요”, “진짜 한국형 내 귀에 도청장치네”, “생방송 좀비 등장에 시청자들은 섬뜩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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