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동아DB
전날 텍사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도 좋은 타격감과 선구안을 발휘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사 1루서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만루서 터진 트래비스 해프너의 그랜드슬램 때 홈을 밟았다. 2회 2사 3루서는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이어갔고, 7회 역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만루서 터진 셸리 던컨의 홈런 때 또 한번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만루홈런을 2방이나 때리고도 9-10으로 끌려가다 8회 3점을 추가해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전적은 7승21패가 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