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또 승부조작? ‘폭풍 전야’

입력 2012-04-03 0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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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승부조작으로 인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바리(현 2부 리그) 수비수 안드레아 마시엘로(26·아탈란타 BC)가 승부조작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시엘로가 바리에서 뛸 당시 팀 동료였던 선수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는 지난 해 세리에 B(2부 리그), 세리에 C(3부 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노 도니가 3년 6개월의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또한 지난 2006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명문 팀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류 돼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등 홍역을 치른 끝에 승부조작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관련사건 재발 방지에 힘써왔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연이은 승부조작 재발에 유럽 3대 명문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다시 한 번 스캔들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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