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세자빈에서 노비로 전락…무슨 일?

입력 2012-04-03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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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김소현. 동아닷컴DB.


MBC ‘해를 품은 달’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세자빈으로 열연했던 김소현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 각본 최석환 / 제작 데이지 엔터테인먼트)에서 노비로 전락한다.

김소현이 출연하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갑작스레 세자로 책봉된 충녕대군(주지훈 분)이 즉위식 직전 자신과 닮은 거지와 신분을 바꾼 뒤, 대궐 밖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인물과 사회를 경험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또한 한글 창제의 계기와, 장영실과의 만남 등을 실제 역사와 다르게 각색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극중 김소현은 노비 ‘솔비’ 역을 맡았다. 솔비는 형제들과 떨어져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는 노비이자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소녀로, 대궐 밖을 빠져 나온 충녕대군, 해구(임원희 분)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인물. 또한 충녕대군 역의 주지훈과 깜찍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김소현은 지금까지의 ‘꼬마 악녀’ 이미지를 벗고 성품 곱고 효성 가득한 인물로 완벽 이미지 변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며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해를 품은 달’과 ‘옥탑방 왕세자’에서 못된 짓을 너무 많이 했더니 이렇게 노비로 전락했어요. 당분간 이렇게 살아야 할 듯 해요.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습니다.”라는 깜찍한 출연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이렇게 이미지 변신에 나선 김소현의 출연과 함께, 김수로,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지난 달 크랭크인에 들어 갔으며,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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