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 “김건모와 ‘나가수2’ 하고 싶다”

입력 2012-04-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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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시즌2로 돌아온 김영희 PD. 사진제공|MBC

‘나는 가수다’ 시즌2로 돌아온 김영희 PD. 사진제공|MBC

“재도전 사건 미안…진면목 보여주고파”

“김건모와 ‘나가수2’를 함께 하고 싶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시즌2(이하 ‘나가수2’)가 22일부터 시작한다.

연출을 맡은 김영희(사진) PD는 5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1월에 ‘나가수2’의 연출을 결심했다. 가수 섭외를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가수가 김건모였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1’(이하 나가수1)의 원년 멤버로 합류했지만 재도전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김영희 PD는 당시 논란에 책임을 지고 연출에서 하차했다.

김 PD는 “너무 미안했다. 그 사건 때문에 나도 김건모도 힘들었다. ‘나가수2’를 통해 김건모라는 가수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나가수2’는 확실한 출연자 라인업이 구성되지 않았다. 김영희 PD는 “30명의 가수들을 만났다. 김건모를 포함해 아직도 섭외를 하고 있는 가수가 있다”고 밝혔다.

‘나가수2’에서는 시즌1에 나왔던 가수들을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아이유 등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김영희 PD는 “제일 어린 가수가 30대일 것이다. 아이돌 가수들을 섭외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가수2’는 1등과 꼴찌가 동시 빠진다. 명예졸업제는 자연스레 폐지됐다. 또 매니저 역할을 했던 개그맨 대신 ‘진짜 매니저’가 가수들의 매니저로 나선다.

기대를 모았던 ‘나가수2’ 생방송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PD는 “생방송을 하고 싶은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정말 아쉽다”고 털어놨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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