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 “수백만 런던 시민 함께 한다”

입력 2012-04-19 10:33:2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런던올림픽 개막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준비 중인 올림픽 기념물들이 공개됐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늘 런던 서부의 영국왕립식물원 ‘큐가든’에서 대형 오륜 조형물을 공개했다. 50미터 길이의 대형 오륜 조형물은 2만 송이의 꽃으로 만들어졌으며, 히드로공항 상공에서도 보인다. 닷새에 걸쳐 자원봉사자들과 식물원 직원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으로, 올 여름 만개하면 놀라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 요트경기가 펼쳐질 웨이머스(Weymouth)와 포틀랜드(Portland)의 해변에도 오륜기가 새겨진 대형 모래성이 공개됐다.

이 밖에도 조직위원회 측은 “총 42개 중 31개의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5월에는 8만여명이 참여하여 올림픽 파크에서 열리는 6개의 대형 이벤트 예행연습도 예정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예행연습에 참여할 총 인원은 약 25만 명에 달한다.



2012 런던올림픽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세계 사람들을 환영하는 문화올림픽(Cultural Olympiad)의 일환으로 전례 없는 최대규모로 열리게 될 아트 페스티벌은 영국 전역에 걸쳐 1,000여 개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크 로게(Jacques Rogge)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은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만들어가는 축제다.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부터 자신들의 역할을 익히고 있는 자원봉사자까지, 런던올림픽을 기억에 남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영국과 런던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전세계를 진심으로 환영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런던을 기다리는 전 세계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라고 자신했다.

사진제공|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