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동아일보DB
이영표는 18일 캐나다 일간지 '프로빈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8-9개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팀은 2백만 달러(약 22억 7천만원)를 제시했고, 화이트캡스는 그 10분의 1 수준으로 가장 적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었다는 것.
이영표는 이 인터뷰에서 ‘항상 돈을 따르고 싶지는 않다’라며 ‘내 삶을 위한 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은퇴 및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면서 선수생활과 영어 공부 및 대학 입학 준비 병행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밴쿠버의 미드필더 맷 왓슨은 "경기 중 내가 너무 힘들어서 공을 전방으로 걷어찼더니 이영표가 '이봐, 작은 차이라고. 경기 중에는 어떻게든 공을 지켜야 해‘라고 충고했다“라며 이영표의 프로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