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은 19일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5피안타 2볼넷 1실점하며 완벽 투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불운의 아이콘’이 된 류현진은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화의 팀 타선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13일 SK 와이버스 전에선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개막 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득점 지원은 고작 2점. 류현진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은 1.17지만 한화의 9이닝 당 득점 지원은 0.78점으로 더 낮다.
한편, 이날 경기는 LG가 10회말 수비에서 나온 외야수 양영동의 끝내기 어시스트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정성훈은 9회 류현진에게 1점 홈런을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LG 류택현은 2-1로 앞선 9회 등판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고, 한화 송신영은 1-1로 맞선 10회초 1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