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은 2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안타 1실점의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오장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3회와 4회, 2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인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했다. 이날 경기 그가 허용한 첫 안타.
류현진은 이어 오재원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팀이 4-1로 앞선 6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75개였고 탈삼진은 3개.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유창식(6회)과 송신영(9회)이 4이닝을 무실점 처리,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한화의 4-1 승리.
2회 최승환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3회 장성호의 2타점 2루타, 4회 하주석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 양의지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최승환은 21일 롯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올 시범경기 홈런 선두(2개)에 나섰다.
한편 김태균(한화)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장성호와 교체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