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숙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 개그맨 최홍림이 연예계에서 가장 단기간에 사업 실패와 사기를 당한 인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도경숙은 “이자만 한 달에 천만원 냈다”며 “경제권은 내가 갖고 있다. 남편이 버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버니까 남편한테 아예 돈 달라는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경숙은 “생활고를 해결하느라 친정 바빠 어머니에게 2년간 딸을 맡겼다. 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아이를 저녁에 제가 봐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교회 식구들에게 아이를 맡긴다. 그게 참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가슴 아픈 고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경숙은 남편 최홍림에 대해 “사업 실패 같은 것만 아니면 참 괜찮은 남자”라고 말했다. 그는 “힘들 때도 있지만 신앙의 힘으로 이겨내곤 한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