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케이블채널 엠넷과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미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의 심사위원을 맡기로 최근 확정했다.
윤미래는 6월 중순 미국 지역예선부터 심사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과 싸이가 3월 일찌감치 ‘슈퍼스타K4’ 심사위원으로 결정됐지만 여자 심사위원 자리는 비어 있었다.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파워 래퍼로 평가받는 윤미래는 이승철, 싸이와는 다른 음악적인 성향을 지닌 뮤지션이다.
올해 여름 자신의 정규앨범 발매와 해외 공연 등 일정이 잡혀 있던 윤미래는 엠넷 측으로부터 심사위원 제안을 받고 고민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수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이승철과 싸이라는 두 명의 든든한 심사위원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싸이는 윤미래의 단독 콘서트를 연출했던 인연이 있다.
윤미래는 작년 ‘슈퍼스타K3’ 심사위원을 맡아 따뜻한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이 경연을 벌일 때는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드러내 ‘역대 최고로 즐기는 심사위원’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슈퍼스타K4’는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