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록터가 3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서 독서에 빠져있다. 대구|정지욱 기자
경기 전 덕아웃에서도 독서를 즐기곤 한다. 최근 그가 열독하고 있는 책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로 불리는 미키 맨틀의 일대기를 담은 내용이다. 프록터는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에 대해선 동료인 더스틴 니퍼트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미키 맨틀의 일대기를 그린 책 표지에는 작가인 ‘Jane Leavy’라는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다. 이 책의 작가는 프록터의 친구라고 한다. 그는 표지를 보여주면서 “나는 미키 맨틀을 존경한다. 거기에다 책을 쓴 작가가 내 친구다. 자주 연락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가 쓴 책이라 더 관심을 갖고 읽고 있다”며 책에 대해 설명했다.
프록터가 독서를 즐기는 이유는 멘탈을 다잡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야구는 멘탈이 중요한 스포츠다. 그래서 야구선수들의 멘탈에 관련된 책들을 주로 읽는 편이다. 이 책(미키 맨틀)을 다 읽은 뒤에는 샌디 쿠펙스(LA 다저스 출신의 전설적 투수)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읽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