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스포츠동아DB
팀 순위경쟁 못지않게 홈런왕싸움도 가열되고 있다. 삼성 이승엽이 6일 광주 KIA전에서 2연속경기홈런을 날리며 시즌 12호를 기록했다. 그러자 홈런 1위 넥센 강정호는 목동 LG전에서 연타석으로 시즌 15·1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2위로 뛰어올랐고, 삼성은 KIA를 격파하며 24승23패로 시즌 처음 승수가 패수를 앞서게 됐다.
○두산 2-1 SK(잠실·연장 10회·승 프록터·패 엄정욱)
두산은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서 터진 김동주의 우중간 끝내기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변신한 두산 노경은은 6.2이닝 3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 3-2 롯데(대전·승 송창식·세 안승민·패 송승준)
한화는 5회 선두타자 오선진의 우익선상 2루타, 강동우의 중전적시타, 한상훈의 적시 우월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임시 선발로 나선 한화 송창식은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바티스타 대신 마무리로 나선 안승민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 12-3 KIA(광주·승 배영수·패 소사)
데뷔 후 2경기에서 호투했던 KIA 선발 소사는 삼성 타선에 뭇매를 맞고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삼성 배영수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5.2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넥센 5-3 LG(목동·승 이정훈·세 손승락·패 류택현)
1회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넥센은 3-3 동점이던 7회 2사 1·3루서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 LG는 4번 정성훈이 3회 3점 아치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