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 양승호 감독(사진)은 취임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초반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롯데가 하위권으로 추락하면서 부산의 열혈 야구팬들의 비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급기야 7월 마지막 주말 3연전에 사직구장 관중석을 비우자는 ‘무관중 운동’까지 벌어졌다. 양 감독에게는 여전히 그 사건이 가장 속상한 일로 남아 있던 모양이다. 한화전을 앞둔 6일 대전구장. 실책이 속출했던 전날 경기 얘기로 아쉬움을 곱씹던 양 감독은 “팬들의 비난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 다만 ‘무관중 운동’만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늘 만원 관중이 물결치던 사직구장이 팬들의 외면 속에 텅 빈다는 것은 롯데 사령탑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싫은 일. 양 감독은 “그때 서울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 처음으로 부산에 내려왔다. 관중이 정말 없으면 안 되니 가족이라도 관중 수에 보탬이 되자는 뜻이었단다”고 귀띔했다. 비록 얼굴은 웃고 있어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속이 얼마나 쓰렸을 지는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다행히 ‘무관중 운동’ 얘기가 나온 후 얼마 되지 않아 롯데는 거짓말처럼 연승행진을 달렸다. 표적이 됐던 3연전을 앞두고는 승률 5할도 넘겼다. 양 감독은 “겨우 한숨 돌린 기억이 난다. 이제 (5일 경기처럼) 고등학교 같은 야구는 하지 말아야지”라며 씩 웃었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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