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양궁’인 컬링에 도전하고 있는 김동성. 사진제공|채널A
‘양준혁 VS 심권호, 세기의 맞대결?’
‘불멸의 국가대표’에서 ‘톰과 제리’로 불리며 앙숙(?)으로 꼽힌 양준혁과 심권호가 얼음 위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9일 밤 10시50분에 방송하는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에서 ‘불국단’ 멤버들은 남녀 컬링 국가대표팀과 대결을 펼치기 위해 컬링을 배우기로 한다. 이를 위해 경북 의성의 컬링장을 찾는다.
7명의 선수들은 각자 두 팀으로 나눠 자체 선발전을 치르고, 티격태격하던 양준혁과 심권호는 각각 수장으로 나서 팀 대결을 펼치기로 한다. 그동안 심권호는 기술로 양준혁을 제압하려 했지만 힘에 밀려 굴욕을 당해왔다. 하지만 컬링은 기술이 필요한 경기. 심권호가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두 주장은 이번 승부를 통해 제대로 승자를 가리자며 시작부터 으르렁거린다. 팀원으로 원하는 선수를 데려가기 위한 ‘가위바위보 게임’ 또한 치열하다. 또 이들은 서로가 원하는 멤버를 데려가기 위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흥분한다.
첫 판에서 이긴 심권호가 만능 스포츠맨 이만기를 택한다. 하지만 매번 양준혁에게 졌던 심권호가 못마땅한 이만기는 “거부할 수 없느냐”고 말해 심권호의 힘을 뺀다. ‘빙질의 신’으로 거듭난 ‘불국단’의 컬링 도전기를 생생하게 지켜보자.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