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스포츠동아DB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이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박지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로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QPR은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마크 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박지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7년간 몸담았던 맨유를 떠나 QPR에서 2년간 뛰게 됐다.
맨유 측도 9일 공식 홈페이지에 박지성의 이적을 공지했다. 맨유 측은 "우리 팀에서 205경기를 뛴 박지성은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라고 썼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측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에 대해 "최고의 프로페셔널이다. 지난 7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하지만 나는 그가 원하는 만큼의 기회를 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모든 사람들은 그가 QPR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축복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