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 절제된 눈물 연기…촬영장 압도

입력 2012-07-13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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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절제된 눈물 연기로 촬영장을 압도했다.

장동건은 오는 14일 방송될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15회 분에서 힘겹게 방문에 기댄 채, 눈물을 떨구는 장면을 그려내게 된다.

김하늘과 이별하게 된 후 가슴 속 깊이 꾹꾹 눌러 담았던 슬픔이 눈물로 북받치듯 터져 나오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장동건은 첫사랑 박주미의 아들이라고 밝혔던 이종현이 자신의 친아들이란 것을 알게 됐다. 장동건은 아들 때문에 김하늘을 힘들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김하늘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상황. 장동건은 김하늘을 “내 가치관”이라고 얘기할 만큼 소중하게 느꼈고, 만난 지 얼마 안돼서 “같이 살자”고 프러포즈를 건넬 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이별을 너무도 가슴 아파했다.

무엇보다 장동건은 허당스럽고 코믹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진 채 절제된 ‘눈물 연기’를 통해 이별할 수밖에 없는 슬픔을 애절한 눈물로 승화시킬 전망.

심지어 ‘불꽃 독설’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눈물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장동건이 드러낸 눈물이기에절절한 마음이 더욱 극! 대화된다는 반응이다.

지난 9일 경기도 일산의 ‘신사의 품격’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장동건은 감정을 다잡기 위해 말수를 줄이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동건의 눈물연기를 위해 스태프들 모두 숨을 죽이고 부스럭거리는 소리조차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분위기를 만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장동건은 “다시 할께요”라며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고 눈물연기를 계속 이어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동건이 직접 부른 곡인 ‘나보다 더’가 음원이 공개된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호흥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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