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장기 이어 인체조직 기증한 사연

입력 2012-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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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하희라가 ‘쇼킹’에 출연해 남편 최수종과 살아가는 기부의 일상을 얘기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8일 밤11시 ‘쇼킹’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부부’로 유명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인체조직 기증서에 서약한 사실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다.

하희라는 18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 한식 토크쇼 ‘쇼킹’에 출연해 ”예전에 최수종 씨와 함께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했다”면서 “얼마 전 친언니가 피부도 기증할 수 있다고 해 인터넷을 찾아 인체조직 기증에 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장기기증은 나인세이브라고 해서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데, 인체조직 기증은 150명까지도 살릴 수 있다. 이 점을 최수종 씨에게 얘기했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해 인체조직 기증 서류에 함께 사인을 하게 됐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하희라는 서류를 받는 쪽에서도 처음에는 자신들이 누군지 몰랐으나 최수종과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서 ‘정체’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알고 점점 기증자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들 부부의 아름다운 선행 이야기와 함께 결혼 19년차지만 부부싸움 없이 사랑을 이어오는 비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하희라는 “최수종 씨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나에게 기분 나쁜 점이 있을 때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에게 서운한 점을 말하다 보면 가끔 눈물이 먼저 나오기도 한다”며 “최수종 씨는 나에게 ‘무조건 잘못했다. 몰라서 그랬다’고 사과를 하기 때문에 싸움이 되질 않는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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