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트레비스, 시즌 3승… ‘7이닝 완벽투’

입력 2012-07-25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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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비스 블랙클리. 동아닷컴DB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바 있는 트레비스 블랙클리(30·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트레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꾸준히 호투를 거듭해오던 트레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토론토 타선을 맞이해 7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만 내주며 1실점했다.

탈삼진은 무려 8개를 기록한 반면 4사구는 단 1개에 그쳤다. 평균자책점 역시 3.36에서 2.69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WHIP)는 0.99를 마크했다. 비록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0.99 WHIP는 정상급 투수도 기록하기 힘든 수치.

지난 5월 초부터 오클랜드에서 활약한 트레비스는 이번 경기까지 총 9차례 선발 등판하며 지난달 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5실점 이상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의 포수 데릭 노리스(23)은 2회 2점 홈런을 때려냈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7)는 3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안타를 기록한 유일한 타석에서 3타점을 만들어내며 트레비스와 함께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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