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피부 男’ 당기는 대로 피부가 늘어나…1만 명당 한 명꼴 겪는 희귀병

입력 2012-07-27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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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피부 男

‘고무 피부 男’ 당기는 대로 피부가 늘어나…1만 명당 한 명꼴 겪는 희귀병

‘고무 피부 男’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서는 25일(현지시각) ‘배를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남자’라며 일명 ‘고무 피부 男’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게리 터너(Gary Turner·41)는 배 부분을 잡아 당겨 물도 담을 수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 일명 ‘고무 피부 男’이다.

이러한 증상은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으로 표피 밑에 있는 결합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유전병이다. 주로 피부와 관절의 결합 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선천성 질병으로 총 아홉 가지의 유형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게리 터너의 증상인 ‘피부의 늘어짐’도 이에 포함된다.

이 증후군은 1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게리 터너의 경우 일반인보다 2배 이상 얇은 피부를 갖고 있다.

그는 서너 살 무렵에 이 증상을 알았으며 사촌 형이 자신의 피부를 늘려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놀릴 때 자신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게리터너는 지난해 방송된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서 ‘로열 패밀리 오브 스트레인지 피플(Royal Family of Strange People)’팀의 일원으로 공연 중이다.

사진출처ㅣ데일리메일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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