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승규. 사진제공|태풍엔터테인먼트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 출연 중인 배우 승규(본명 이승규·사진)가 오토바이 사고로 11일 사망했다. 향년 30세.
12일 승규 소속사 태풍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규는 11일 오전 6시경 경기 안양의 한 유원지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승규는 경기 안양에서 친구들과 ‘2012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 한국 대 일본 경기를 응원한 후 귀가하던 중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친구도 아닌데, 친구들의 ‘함께 응원하자’는 연락을 받고, 새벽 1시경 집에 있던 스쿠터를 타고 안양으로 갔다”면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도 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돌려본 후 단순한 사고로 종결하고 부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고양시 벽제추모공원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