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결승골’ 첼시, 홈 개막전에서 레딩에 4-2 역전승

입력 2012-08-23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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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첼시가 홈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개막전에서 레딩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전방에 페르난도 토레스(28)를 세우고 에당 아자르(21)가 뒤를 받쳤다. ‘승격팀’ 레딩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EPL 최강을 다투는 첼시에 맞섰다.

첼시는 전반 2분과 7분, 아자르와 하미레스(25)가 각각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선취골이 나온 것은 17분경,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아자르는 지난 위건 전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프랭크 램파드가 강하게 골문을 갈랐다.

레딩은 전반 25분 파벨 포그레브냑(29)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 반격에 나섰다. 레딩은 29분에는 대니 거스리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강력한 공격력의 첼시는 역전 이후 레딩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12분 오스카(21)-24분 다니엘 스터리지(23)를 투입,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동점골은 후반 25분에 나왔다. 수비수 개리 케이힐(27)이 공격에 가담,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골문에 꽂아넣은 것.

첼시는 후반 36분, 왼쪽에서 애슐리콜이 찔러준 땅볼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마침내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토레스의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이후 폭풍 같은 레딩의 반격을 잘 막아낸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한 사이 역습에 나선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9)가 문지기 없는 골문에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4-2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지난 위건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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