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희선 돌풍] “임자, 우리가 뜨고 있소”

입력 2012-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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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오른쪽)와 김희선이 ‘신의’를 통해 드라마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SBS

■ SBS 신의 ‘임자커플’ 이민호·김희선 돌풍

‘무사’ 이민호 카리스마에 중국 들썩
“현지서 매일 2∼3통씩 CF 섭외 전화”
동영상 스트리밍도 최다 조회 기록

6년만에 컴백 김희선 완판녀 위력

‘임자 커플’ 이민호와 김희선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임자 커플(이민호가 김희선을 임자라고 부름)’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선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이후 또 한 번 중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드라마 속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덕분에 현지 광고계로부터 매일 2∼3통씩 섭외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드라마가 중국에서 방송되기도 전인데도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인기에 비례해 광고모델 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고무되어 있다. 계약을 앞둔 건만 5∼6개 정도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이민호의 인기에 힘입어 ‘신의’는 중국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최다 조회수인 260만건을 기록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닷컴 등에서는 이민호가 출연한 ‘시티헌터’와 ‘신의’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김희선 역시 ‘원조 완판녀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희선은 드라마에서 당당하고 거침없는 의사 유은수를 연기하고 있다. 13일 첫 방송 이후 단 2회 만에 드라마 홈페이지 및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극중 김희선의 의상을 포함해 가방, 신발, 팔찌 등 액세서리에 대한 시청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트렌드 리더로 인정받는 김희선에게 가방을 협찬한 한 브랜드 관계자는 “단 2∼3번 밖에 카메라에 비치지 않았는데 제품 관련 문의 전화가 많다. 덕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6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김희선표’ 캐릭터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김희선은 외과에서 고생을 하다가 성형외과가 돈이 된다는 말에 미련 없이 돈을 택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캐릭터. 과거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김희선만의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에 능숙함까지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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