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오지호 “수영이와 키스신 있었는데 못했다”

입력 2012-08-29 17: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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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가 ‘제3병원’에서 소녀시대 수영과 키스신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안도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수목극 ‘제3병원’(극본: 성진미, 연출: 김영준, 김솔매,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는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김영준 감독, 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 임형준, 최윤소가 참석했다.

오지호는 ‘제3병원’에서 인간미 넘치는 천재 한의사인 김승현 역을 맡았다. 오지호는 수영(이의진 역)의 무한한 사랑을 받지만 무관심한 척 한다.

오지호는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랑 호흡을 맞추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데 극 중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수영이와 키스신이 2번 있었는데 불발됐다. 팬들의 우려와 제게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어서 배려해주신 건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답했다.

한의사 역을 맡은 오지호는 드라마를 찍으며 우려되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드라마보다는 진실성이 추구되기 때문에 긴장이 된다. 한달정도 침술을 공부했다. 드라마 또한 실제 사례를 토대로 구성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보시고 안 믿으실까봐 좀 걱정이다”고 말했다.

tvN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 분)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훈 분)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메디컬 한방 드라마이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김영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성진미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 박근형, 임형준, 최윤소 등이 출연하며 9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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