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왼쪽)-오재일. 스포츠동아DB
넥센 박병호(26)는 12일 목동 경기를 앞두고 두산 오재일(26)을 불러 세웠다. 오재일이 배팅케이지를 붙잡고 엉덩이를 내밀자 박병호는 가볍게 한대 때렸다. 박병호는 곧바로 방망이를 오재일에게 넘긴 뒤 배팅케이지를 잡았다. 오재일도 동갑내기 친구의 엉덩이를 ‘찜질’했다. 그 뒤 둘은 마주보며 ‘씩’ 웃고는 헤어졌다.
서로의 엉덩이를 한대씩 때리는 것은 오재일과 박병호, 둘만의 의식(?)이다. 군(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시작했다. 부진할 때 ‘서로 정신 차리고 잘 하자’는 의미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반가운 인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상무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둘은 지난해부터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오재일이 올해 7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헤어졌다. 넥센과 두산이 맞대결을 펼치면 박병호와 오재일은 어김없이 의식을 거행하고 경기를 치른다. 박병호는 “상무시절부터 했는데 ‘서로 열심히 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재일이가 두산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친구를 응원했다. 오재일은 “워낙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 그렇지만 효과는 별로인 것 같다”며 웃었다.
목동|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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