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어린 유망주들 근성 부족 아쉬움 토로
“가능성 있는 투수 많아”…ML표 조언
“알에서 깨어나려면 더 독기를 품어야 한다.”
‘핵잠수함’ 김병현(33·넥센)은 올해 한국프로야구를 처음 경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절을 풍미했던 그의 눈에 한국 투수들은 어떻게 보였을까. 그는 리그에 어리고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많은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세태를 반영한 듯한 어린 선수들의 근성 부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병현은 12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 팀뿐 아니라 다른 팀에도 어리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유망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좀더 독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경기에서 패하면 분하고 억울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더 노력해야 한다. 물론 옆에 조력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선수가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 뒤 김병현은 선수들의 근성 부족이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아무래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좀 그런 부분(근성)에서 약하다고 본다. 하지만 운동선수가 유망주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스스로 그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며 “더 독기를 품어야 알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목동|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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