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도망자 롯데 “야구는 9회부터!”

입력 2012-09-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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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용.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황성용 KIA전 천금의 결승타…3-1 뒤집기쇼

2위 롯데가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위 삼성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3위 SK와 4위 두산도 나란히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탈환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 류현진은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8패)를 안았다.


○SK 3-0 LG(잠실·승 윤희상·세 정우람·패 리즈)

SK 선발 윤희상이 7.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는 동안 타선은 4회와 6회 상대의 연속실책으로 손쉽게 1점씩 뽑아냈다. 7회에는 박정권이 우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리즈의 7이닝 7안타 9탈삼진 3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실책으로 자멸했다.


○롯데 3-1 KIA(광주·승 최대성·세 김사율·패 최향남)

KIA는 선발 서재응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8회까지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 강민호가 9회 1사 후 우전안타를 날렸고, 조성환의 안타와 황재균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진 2사 2·3루서 황성용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33세이브로 단독 1위를 지켰다.


○한화 3-2 삼성(대전·승 류현진·세 안승민·패 윤성환)

한화는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 오선진의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오선진은 2루타 2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틀 연속 맹활약. 삼성은 8회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최하위 한화에 쓰라린 2연패를 당했다.


○두산 3-0 넥센(목동·승 노경은·세 프록터·패 밴 헤켄)

두산은 1-0으로 앞선 6회 윤석민의 2점포(시즌 8호)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6일 완봉승에 이어 다시 넥센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6패). 넥센 밴 헤켄은 4번째 도전에서도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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