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경로 한반도 관통 예상

입력 2012-09-13 1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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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북상’, 제15호 태풍 볼라벤 당시 강풍에 의해 쓰러진 광고판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동아닷컴 DB

‘태풍 산바 북상’

태풍 산바가 북상 중이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태풍의 규모가 예사롭지 않다. 강풍으로 큰 피해를 안긴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맞먹는 파괴력을 가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태풍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태풍이 찾아오고 있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태풍 산바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2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는 17일쯤 서귀포 남쪽 약 160km 부근해상까지 진출할 것”고 예상했다.

태풍 산바는 현재 약한 세력의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태풍의 속도가 느려 한반도에 이를 때쯤은 규모가 커진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또한 이동 속도가 느려 한반도에 머무는 동안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태풍 산바는 현재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6m(시속 130km)이며 시간당 50mm이상의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태풍 산바 북상의 영향으로 일요일부터는 강한 비바람이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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