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주역들 다시 뭉쳐 ‘개콘’과 맞장

입력 2012-09-20 1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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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한 CP-신원호PD(왼쪽부터). 사진제공|tvN

이명한 CP-신원호PD(왼쪽부터). 사진제공|tvN

‘응답하라’의 주역들이 다시 뭉쳐 ‘개콘’과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많은 인기와 이슈를 몰고 다니며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97’(이하 응답하라)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

기획자 이명한 CP와 연출자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는 10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될 새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응답하라’ 종영과 동시에 투입돼 프로그램 제작에 착수했다.

tvN 입사 전 KBS에서 활약한 세 사람은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 CP는 tvN으로 이직하면서 이 작가와 함께 일반인을 상대로 한 짝짓기 프로그램 ‘더 로맨틱’으로 첫 발을 뗐다. 이어 신 PD를 만나 ‘응답하라’를 제작했다. 여기에 이 작가가 메인 작가로 참여하면서 예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드라마에도 충분히 녹여내 예능 출신들이 드라마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미 예능프로그램에서 그 실력을 입증시켰기에 이 CP의 기획 아래 신 PD의 총괄 연출, 이 작가의 삼박자가 새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로 이어지게 했다. 또한 ‘1박2일’에서 인연을 맺은 은지원 이수근 김종민의 출연 확정도 기대감 상승에 한몫했다.

tvN 관계자는 20일 “다음주 정도면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현재 제작진은 장소 물색, 현장 답사 등 하나씩 프로그램의 틀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애초 기획대로 밤 9시에 방송된다면 현재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1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그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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