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마린보이 박태환, SK텔레콤과 공식 결별

박태환. 스포츠동아DB

SK텔레콤과 박태환(23·사진)이 결별했다.

2007년부터 ‘마린보이’ 박태환을 후원해온 SK텔레콤은 28일 박태환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태환의 훈련전담팀 운영과 후원계약은 이달 30일로 종료된다.

2007년 7월부터 박태환을 후원해온 SK텔레콤은 베이징올림픽 직후인 2008년 10월부터 4년 기한으로 박태환의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바라보고 전담팀을 구성해 직접 운영하면서 뒷바라지했다. 호주 출신 마이클 볼 코치 밑에 체력·의무·통역 등 지원스태프를 구성해 4년간 약 70억원을 들여 국내외 훈련 및 대회 출전을 지원했다. 박태환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와 400m 동반 은메달로 화답했다.

다음달 4주간 병영훈련을 받을 예정인 박태환은 이후 학업과 수영을 병행한다. 새 둥지를 얻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