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감자, 첫 정규앨범 내고 기념 콘서트

입력 2012-10-16 13:43: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래퍼 감자 공연 사진

최근 첫 정규앨범 ‘무르익다’를 발표한 래퍼 감자가 28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프리즘 라이브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한다.

이번 공연에서 감자는 ‘무르익다’ 수록곡을 중심으로 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우승자 로코부터 힙합 1세대로 꼽히는 비즈니즈와 딥플로우, 트레블러까지 여러 힙합 뮤지션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감자는 자신의 첫 앨범 ‘무르익다’를 지참하거나, 실제 감자를 가져오는 관객에게 입장권 가격을 5000원 할인해 줄 예정이다.

감자는 그동안 세 장의 싱글과 한 장의 EP앨범, 혼성힙합듀오 리미와 감자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감자는 첫 정규앨범 ‘무르익다’에 수록된 사랑 노래 ‘아침까지’를 비롯해, 서른 살의 다각적 소통으로 보이는 ‘박하사탕’ ‘가지마’, 감자만의 힙합에 대한 시선이 돋보이는 ‘쫄지 않아’ ‘때야’ 등을 통해 대중성과 진중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에서는 한국사회 속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쫄지 않아’에서는 ‘음원 사이트는 만화방’과 같은 비유를 통해 음원 정책에 대한 문제를 꼬집는다.

딥플로우가 피처링한 ‘땡겨’는 한국 힙합팬들과의 교감처럼 느껴지는 곡이며, ‘약속있어요’는 보컬리스트 ‘혜’의 노래와 단단해진 감자의 랩이 잘 어우러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