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 SK, 6년 연속 KS 진출 대위업… 6-3 승리

입력 2012-10-22 2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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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PO 5차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SK가 롯데에 6-3으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경기에 승리한 SK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문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대기록은 이번 해에도 이어졌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SK는 22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2007년부터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한국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최고봉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대역전승이었다. SK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2회초 3점을 내주며 강판당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2회말 조인성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4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3-3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세를 탄 SK는 구원 투수 채병용의 호투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5회 박재상의 1타점 3루타와 롯데 포수 강민호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얻으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7회에는 이재원이 SK에서 이번해 롯데로 이적한 정대현을 상대로 귀중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스코어 6-3

계투 작전에서도 SK의 승리였다. 비록 김광현이 일찍 무너졌지만 구원 투수 채병용이 4이닝 무실점의 빛나는 피칭을 보여줬고, 이어 등판한 필승 계투조인 박희수와 정우람이 각각 2 1/3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천신만고 끝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는 오는 24일 대구 시민 야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온 삼성 라이온즈와 2012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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