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 발표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다소 줄어든 7.9인치로,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동일한 1024×768이다. 반면 화면 밀도는 아이패드2보다 다소 높은 162ppi(인치당 화소 수)다. 화면 비율은 3세대 뉴아이패드와 같다.
디자인 면에서는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상하좌우 일정했던 기존의 아이패드와 달리 좌우로는 얇고 상하는 두껍게 바꼈다. 색상은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출시됐다.
프로세서(AP)는 아이패드2에 사용했던 A5를 장착했으며 두께는 7.2㎜, 무게는 308g(0.68파운드)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시간이다.
영상통화(페이스타임)를 위한 전면 HD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뒷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카메라 기능은 아이패드2보다 크게 향상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와이파이(Wi-Fi) 전용으로 16GB(기가바이트), 32GB, 64GB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329, 429, 529달러로 책정됐다. 3세대(3G)와 LTE(롱텀에볼루션)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의 가격은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459~659달러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199달러인 경쟁 제품 구글의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HD보다 고가로, 공식발표 이전에 예상됐던 249달러보다도 다소 비싸다.
아이패드 미니(와이파이 전용)는 26일부터 예약판매하며 내달 2일 출시된다. 특히 한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30여 개국과 아이패드 미니의 1차 출시국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 LTE 전용모델은 대해 국내 통신사들의 주파수 호환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제품 소개를 맡은 애플의 마케팅 담당 필 실러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 미니와 구글의 넥서스7과 직접 비교하며 “그들의 것(넥서스7)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더 두껍고 무겁다”며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는 (가볍고 얇은데도) 화면은 49% 더 넓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미니에 이어 4세대 아이패드와 레티나 디플레이(화면)를 장착한 새 13인치 맥북 프로, 새 아이맥도 공개했다.
사진출처|‘아이패드 미니 발표·아이패드4’ 애플 공식사이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