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커플’ 조승우·이요원, 스크린서 선의의 흥행경쟁

입력 2012-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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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위)-이요원. 사진제공|조이앤컨텐츠그룹·구혜선 필름·K&엔터테인먼트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티격태격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린 배우 조승우와 이요원이 TV를 벗어나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각기 주연 영화로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결 도전장은 이요원이 먼저 냈다. 이요원은 18일 개봉한 영화 ‘용의자X’에서 가족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우발적으로 남편을 죽인 화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스릴러 장르는 물론 때리고 맞는 액션 연기에도 처음 도전했다. 이요원의 열연에 힘입어 ‘용의자X’는 개봉 첫 주 총 6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조승우는 구혜선이 두 번째로 연출해 31일 개봉하는 영화 ‘복숭아나무’에서 샴쌍둥이 상현을 맡아 연기 활동 이래 처음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얼굴로만 연기했다. 영화 ‘말아톤’ 이후 몸의 움직임이 불편한 캐릭터를 맡아 흥행 여부도 관심을 끈다.

두 사람은 특히 ‘마의’와는 전혀 다른 영화 속 캐릭터로 관객이 연기를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마의’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두 주역이 각각 주연 영화로 스크린에서도 선의의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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