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02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2012’ 당시의 박지성. 동아일보DB
박지성(31)이 결장한 가운데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이른바 ‘단두대 매치’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QPR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13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주 아스널 원정에서 무릎에 이상을 보인 박지성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가 ‘단두대 매치’라 불린 이유는 QPR과 레딩 모두 이번 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 대신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의 꿈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선제골은 레딩이 넣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카스파스 고르크스(31)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한 것.
이후 후반 중반까지 0-1로 끌려가던 QPR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21분 조제 보싱와(30)의 크로스를 지브릴 시세(31)가 동점골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한편, QPR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비록 승정 1점을 챙겼지만 4무 6패(승점 4)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