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지역 언론 “필라델피아, 류현진 잡아야” 보도 화제

입력 2012-11-05 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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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빈틈없는 선발 투수진을 과시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현지 언론이 류현진을 잡아야 한다고 보도해 화제다.

필라델피아의 지역 언론 '필리닷컴'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괴물 투수' 류현진(25)을 FA 영입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

이어 4일에는 '류현진은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투수'라며 필라델피아가 그의 포스팅에 참여해야 한다고 까지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의 보도와는 달리 현재 필라델피아의 마운드에는 류현진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현실.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 현재 필라델피아 선발진에는 클리프 리와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로이 할러데이(35)가 건재하다.

또한 콜 해멀스(29)와 클리프 리라는 정상급 좌완 선발투수가 2명이나 있고, 로이 할러데이와 카일 켄드릭(28)의 나이는 채 30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류현진이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마운드의 높이라는 것. 또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외국 선수를 불펜 투수로 영입할 이유는 없다.

한편, 지난 2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에 대한 포스팅 요청 공문을 보내며 이른바 ‘류현진 포스팅’은 시작됐다.

이는 오는 9일 오전 7시 입찰이 마감된다. 현재로서는 어느 팀이 류현진에 얼마 만큼의 금액을 써낼지 쉽사리 예측이 불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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