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이 본 ‘포스트 휴먼’…20일까지 미술전시회

입력 2012-1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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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作 ‘facebook’

미술작가 이단(41)의 개인전이 서울 화동 애이블 파인아트 갤러리-서울(7∼20일)과 서초동 한전아트센터(6∼12일)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단은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KEPCO)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후원했다.

전시회의 주제는 ‘포스트 휴먼’. 작가는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서 박제된 인간상이 안타까웠다. 오늘날의 사회는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실제 작가 자신의 모습을 소재로 한 누드 조각, 사진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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