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전광렬, 김소현 성폭행 당하자 분노폭발 “내 딸 어딨어!”

입력 2012-11-16 0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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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광렬의 부성애가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김성호(전광렬 분)는 이수연(김소현 분)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했다. 이미 수연을 자신의 딸처럼 생각하고 있는 성호는 분노에 휩싸여 물불 가리지 않고 수사에 착수했다.

성호는 한정우(여진구 분)를 찾아가 “미성년자 납치 및 유인 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용의자 한정우를 체포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의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는 성호를 막으며 “영장 가져오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성호는 “이수연을 납치한 차량에서 한정우 지문이 발견됐다. 현재로선 유력한 용의자다”고 소리쳤다. 그 순간 정우가 계단 위에서 등장했다. 정우는 “왜 이제 왔냐. 잡아가라”며 손목을 내밀었다.

성호는 정우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경찰서가 아닌 한강으로 데려갔다. 성호는 정우에 “수연이 살인자 딸 아니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우는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정우는 “손가락 한 마디가 없다. 얼음, 얼음이라고 했었다. 때린 놈이 그랬다”고 성폭행범의 특징을 설명했다.

성호는 정우의 설명을 들고 수연을 성폭행했던 납치범들을 찾아냈다. 이들의 소굴에 들어간 성호는 “나 수연이 아빠다. 수연이 어딨느냐”고 말하며 상철과 상득을 폭행했다. 쉽게 제압된 상철과 달리 상득은 칼을 들고 성호를 위협했다. 성호는 그런 상득을 밀치고 폭행하며 급소를 발로 짓밟았다.

이에 상득은 김성호에게 “어디 있는지 알려줘? 퐁당. 너처럼 시끄러워서 어떻게 됐나 알려줘? 죽였다고”라며 거짓 진술을 해 성호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결국 수연은 상득의 진술에 따라 사망신고 됐다. 하지만 성호는 끝까지 수연을 찾아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성호는 결국 사직서를 던졌다. 성호는 “쪽팔려서 형사 안 한다. 내가 경찰이야? 너희들이 경찰이야? 그냥 범인 나와서 죽였다고 하면 죽인 거야? 단서고 범행동기고 필요없이 수연이 죽였다면 죽인 거야? 수연이 죽었다고 생각한 애들 다 나와라. 알면서 모른척하는 놈들이 더 나쁘다. 이제 수연이한테 사과할 자격도 없다”며 오열했다.

이때 정우가 경찰서에 등장했다. 정우는 수연의 일기장을 손에 꼭 잡고 “수연이…살아있다. 진짜 살아 있다”고 성호에 말했다. 성호는 “진짜 알아 임마”라며 정우를 바라보고 같이 눈물을 흘렸다.

정우는 성호 앞에 무릎을 꿇으며 “수연이 찾아주세요. 아저씨 믿어요. 아저씨들 믿어요. 찾아줄 수 있죠. 아저씨들은 수연이 찾아줄 수 있죠. 찾아주세요. 수연이한테 할 말 있단 말이에요. 찾아주세요. 수연이가…수연이가…보고 싶어요”라며 울었다. 이에 성호는 정우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함께 오열했다.

사진출처|‘보고싶다 전광렬 여진구 김소현’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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