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180km’ 폭발적인 프리킥 골… 축구팬 열광

입력 2012-12-03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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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80km' 대포알.

[동아닷컴]

‘스웨덴 축구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가 이번에는 무려 180km에 달하는 대포알 프리킥으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일(한국시각) 열린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37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따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수비벽 사이를 꿰뚫는 폭발적인 프리킥을 니스 골문에 때려넣었다. 니스 선수들 6명으로 구성된 수비벽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슛을 막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슛은 무려 시속 180km. 20m에 불과했던 프리킥 위치에서 골대까지의 거리를 공이 통과하는 데는 찰나의 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15일, 고국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A매치 평가전에서 혼자 4골을 득점하며 4-2 완승을 이끈 바 있다. 특히 마지막으로 성공시킨 아크로바틱한 시저스킥은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날의 ‘대포알 슛’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PSG는 후반 40분, 발랑탕 에이세릭에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PSG는 최근 5경기 중 1승에 불과한 부진을 보이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 13호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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