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주걸륜. 스포츠동아DB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이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한류 보이콧을 선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걸륜은 지난 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1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최고남자가수상과 인기가수상, 10년 리더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주걸륜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웃기기는 하지만 중국음악이 더 대단하다”며 “더 이상 한류를 쫒지 말자. 중국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부르거나 언급)하지 말자”고 ‘강남스타일’을 경계하는 말을 한 것.
이는 최근 ‘강남스타일’ 열풍에 합류한 유명 중화권 연예인과 케이팝을 사랑하는 중화권 팬들을 겨낭한 발언이다.
실제로 강남스타일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 돌풍을 몰고 왔다. 이에 따라 양상되는 패러디물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 특히 중화권 팬과 연예인 역시 ‘강남스타일’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이 같은 중화권의 싸이 열풍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 주걸륜은 “중국 음악이 훨씬 더 대단하다. ‘강남스타일’을 부르지 말자”는 경계령으로 ‘강남스타일’ 보이콧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국 팬들은 주걸륜의 발언에 지지하기도, 비난 여론을 형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하는 일부 매체와 팬들도 있는 반면 대다수 누리꾼들은 비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주걸륜의 ‘강남스타일’ 경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정 곡을 부르지 말자고 이렇게 보이콧 해도 되나?’, ‘자기들 밥그릇 챙기는 꼴로 밖에 안 보인다’, ‘정말 근거 없는 감정 호소다’, ‘중국 음악시장 속 케이팝의 영향이 생각보다 큰가 보다’, ‘주걸륜의 발언 이해는 하지만 편협한 주장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