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장훈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독도체험관에서 10집 정규 앨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있었던 고은아의 해프닝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다”며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 ‘희대의 사기꾼’이란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젠틀한 남자다. 어제도 함께 회식을 했지만 조용히 혼자 먼저 집에 돌아와 오늘 있을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장훈은 신곡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맡아준 고은아와 “어쩔 수 없이 키스신을 찍었다. 스토리상 반드시 필요했고 감독도 먼저 제안했다”며 “키스를 하다 부들부들 떨어서 고은아에게 ‘순진하다’는 말을 들었다” 고 밝혔다.
이 일에 앞서 김장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살다보니 이런 일도. 제가 그리도 좋아하는 고은아와 참, 생각할수록 황당하네요. 다음주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좋은만남 될 듯 해요. 나이차가 어마어마하니 절대로 오해는...하세요"라며 연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고은아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트 뿅"이라는 짧은 글을 올려 누리꾼들을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잠정 은퇴 선언’을 하고 2013년 4월 7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이어 중화권과 미국 등지에서 공연기획자 및 가수로 3년 간 활동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